Bythewayෆ̈/2024 나의 일기


매년 나에게는 연례행사 같은것이 있다. 내인생의 유일하고 유일한 행운이 적용하는날. 당첨같은거 당선같은거 전혀 되지 않았던 내가 유일하게 운이 따라오는 순간. 그를 알게되고 덕질을 시작한지벌써 횟수로 10년. 그 시간속에서 나는 매번 행복했었다. 유일하게 그를 알고 언어를 습득했고심지어 꿈이 없던 나에게 꿈이 생기고직업도 생겼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던 나에게 그가 어느날 다가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꿈은 바라보는게 아니야, 이루는 거야. " 가능성이 1%가 있다면 그것에 전부를 걸고100% 라고 믿으면서 도전하라고. 그런 그를 만나는 1년의 한번이 나는 너무 행복했다. 그런 나의 맘을 아는 건지매년 그를 만나는 공연이 꼭 당선이 되었다. 이번에도 무조..

어제 디즈니플러스에서 인사이드 아웃 2를 보았다. 봐야지봐야지 시간을 내서 꼭 봐야지.그렇게 시간만 보내다가 마음을 먹고 영화를 실행. 디즈니 결말은 늘 따뜻하고 교훈과 신념, 나를 돌아보게 된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불안이. 왠지 나를 보는 거 같았다.요즘 부쩍 긍정적인 내가 점점불안함이 걱정, 근심으로 변하고초조하기 시작했다. 왠만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안하려고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회사를 출근하면서정규직이 아니니까. 오늘 나는 알바하러 가는 거야.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도 편했다.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불안은 결국 기쁨안에 존재하기에너무 행복하고 기쁘면 불안하다고 한다. 그 수많은 감정들이 모여서결국 내가 되고 그게 나다. 온전히 나를 알아가기엔많이 즐기고 많이 웃고 울고화도 내고 짜증도 ..

드디어 주말이 왔다.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주말.아침에 일어나 부랴부랴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누가 나를 불러줄 곳이 없으니까나는 이 주말을 언젠가부터 온전히 나한테 쓰고있다. 회사에서 이것저것 디자인하고 관리하고 정리하면서남들이 보면 뭐 대단한 디자인인줄 알지만알고보면 남의 뒷처리반. 소통하는데 매일매일 에너지 소비를 한다. 내가 하고 싶었던건 예쁘고 아름다운 디자인보다사람들이 보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그런 걸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예쁘고 아름다운것에 집중한다. 물론 아닌사람도 있을거다. 근데 정말 웃긴건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예쁘고 좋은것에 눈이 가니까 말이다. 사람의 양면성이 이렇게 무섭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까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다. 근처 햄버거집에서 내..

마음먹었으면 실행하라.그말이 월요일 아침부터머리속을 온통 가득했다. 내가 하려던거 하고싶었던거망설이지말고 겁먹지말고 바로 해야하는데 나는 항상 뒷일을 생각한다. 무섭지. 무섭고 말고. 혹시..? 이런마음이 내속에 가득하다. 남들은 쉽게 SNS 도전하는데나는 이것저것 또 생각하고이건 안돼 저건 안돼 하고 있다. 무작정 아무거나 하다보면내것이 정해질까? 무턱대고 하는 것도 길러야 하는데갈수록 나는 슈퍼J가 되는거 같다. 뚜렷한 계획이 없으면실행을 할 수가 없는데이런 내가 답답하다. 무작정 무엇을 해야하지?내 일상 기록?그것부터 해볼까? 그렇게 해보다가그냥 SNS 중독이 될거 같았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실행해! 오늘부터 꼭 아무거나 해. 나에게 명령하고 또 명령한다. 내일은 또 무언가아이디어가 떠..


일요일 오전 눈을 뜨고 바로 한 것은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기. 언제부터 인가 아침에 일어나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야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을것 같았다. 오늘도 여전히 눈을 뜨자 마자아침에 아아를 마셨다. 그리고 부랴부랴 나가서아점을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 매번 똑같은 루틴이지만나쁘지 않았다. 가끔은 평범한 하루도나쁘지 않으니까. 그렇게 시작된 하루에서조그만한 행복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아아의 빵 한입.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산책. 주 5일 근무 매일 전쟁같은 삶에나에게 주는 유일한 휴식 주말. 그 주말마저 일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주말에도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하는데오늘은 도저히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았다. 그럴땐 아무생각 없이좋아하는 것..

이번주 내내 고민이 많았다.차분하게 생각도 하고 냉정하게 생각하고나를 타일러도 보고 의미를 부여도 해보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나는 나에게 물어본다. ‘너 지금 하는 일이 정말 행복해? 너가 원하는 일이 이게 맞아?’ 매번 돌아오는건 무의미하고무분별한 감정낭비의 시간들.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한다. 땅을 적당히 파서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적당한 햇빛도 필요하며바람도 쐬어주고 가끔 영양분도 넣어주면서 비율에 맞게그 씨앗의 특징에 맞게 새싹을 틔우게 해주는 식물처럼 말이다. 그 적당히 비율을 맞추는 것은 참 어렵다.자칫 잘못하면 식물이 자라지도 못하고썩어버리거나 죽어버린다.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이다. 새싹이 자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결국 그게 끝이 아니다. 끝! 을 외치는 순간이런일들이 일어난다. 나의 ..